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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밤문화 그 속의 블랙홀에 빠져 유치장 생활을 하게되다 – 11

길고 긴 새벽이 지나고.. 절대 내 얼굴에 비치지 않을 것 같던 아침햇살이 내 얼굴을 내리쬔다. 시계를 보니 오전 8시가 조금 넘었다. 아침이 되니 많은 수감자들이 물을 마시기위해 정수기를 찾는다. 자면서 살짝 느낀건데.. 수감자들이 내가 다리를 뻗고자고있으니.. 내가깰까봐 조심스럽게 팔을뻗어 물을 뜨는것 같더라. 일어나라고 발로 걷어차고 그럴줄알았는데.. 역시나 생각보다 나쁜사람들만 있는 곳은아니다. 오전9시가되자 창살문이 열리고 출석체크가… 

필리핀 밤문화 그 속의 블랙홀에 빠져 유치장 생활을 하게되다 – 10

첫번째 방을 조심스럽게 들어가 정말 한사람이 지나가기도 벅찬 양옆으로 누워있는 사람들 사이로 조심스럽게 고양이 걸음으로 천천히 화장실로 향한다. 오줌보는 터지기 일보직전인데,.. 화장실 바로앞에두고 까치발로 종종걸음으로 걸어간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흐른다. 결국 나오기 일보직전인 내 똘똘이를 붙잡고 화장실앞에 무사당도. 커텐하나로 가려져있는 화장실. 사람은 없다. 내가 한시간이 넘게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만 응시했기 때문이다. 커텐문을 열고 유치장에… 

필리핀 밤문화 그 속의 블랙홀에 빠져 유치장 생활을 하게되다 – 9

출석이 끝나고.. 결국 내이름은 부르지 못하고 경찰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질서정연하게 서있던 출석체크자들은 다시 뿔뿔히 흩어져 자신들의 생활로 돌아간다. 그 생활이 그래봤자.. 1. 자는것 2. 담배피는것 3. 커피마시는것 4. 화장실가는것 5. 나를 바라보는것 이 5가지 내에서 돌아가는 생활일 뿐.. 그 좁은 유치장에서 무슨 활동을 할 수 있겠으며.. 뭐 재미난게 뭐가 있겠냐. 점심시간이 되었나보다. 복도 내로… 

필리핀 밤문화 그 속의 블랙홀에 빠져 유치장 생활을 하게되다 – 8

‘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 ‘ 그렇게 불안한 마음에 발을 떼지 못하고있을때 온몸에 문신을 한 필리핀 수감자 한명이 나를 부른다 ” 헤이! “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그냥 무섭다.. 그리고 이 상황이 제발 꿈이었으면 하는 헛된 희망을 품어본다. 나는 그렇게 유치장에 감금되었다. 점점 다가오는 문신 수감자.. 공포에 질려있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정말 끝이 날것같아 아무렇지 않은척… 

필리핀 밤문화 그 속의 블랙홀에 빠져 유치장 생활을 하게되다 – 7

잠시 후 택시기사가 다시 경찰서 내부로 들어온다. 나와 똑같은 행동으로 내 앞 데스크에 350페소를 내리치며 잔돈이라고 내게 말한다. 아.. 이 개자식들 진짜.. 그런 후 망할 경찰새끼에게 인사를 건내고 유유히 경찰서 밖으로 나간다. 개념상실한 둘의 행동에 나는 어이상실. 후회가 막 급하게 몰려온다.. ‘ 아 시발것.. 간이 경찰서로 오는게아니었어.. 메인 경찰서로 애초부터 갔어야 됬는데… ‘ 기사는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