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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생바 체험기 – 5

선물을 사다 3만 6천 시작 4만2천 종료 + 1만5천5백짜리 레노보 노트북 13일의 금요일인데 특별한 일은 없었다. 조금 운이 좋아서 노트북 한 대를 장만한 점이 특기할 만하다. 5만을 맞춘 시점에서 멈추고 오늘은 일찍 쉬느냐 아니면 동생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노트북을 노려보느냐 약간의 갈등은 있었다. 노트북을 사자니 총알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좀 더 뒷날을 기약하려다가 문득 넷째 날 밑바닥까지… 

마닐라 생바 체험기 – 4

위기탈출 1만 5천 시작 3만 6천 종료 어제 하루를 충분히 잠으로 때웠다. 피로를 풀기엔 잠만 한 게 없다. 몸과 마음을 혹사했던 탓인지 허리가 계속 아프다. 그래도 일은 해야 하는 법,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 재도전을 하러 길을 나섰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대로 무너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엄습해왔다. 남아있는 돈은 1만5천. 본전에도 미치지 못한 액수다. 생각할수록 답답하다.… 

마닐라 생바 체험기 – 3

패배한 출정 3만1천 시작 1만5천 종료 어제 하루의 휴식으로 충분히 승부를 노려볼 만했다. 다만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오늘의 작업장은 어디로 선택할까였다. 익숙한 곳에서 작은 승부를 펼치느냐 새로운 곳에서 모험을 걸어보느냐였다. 1시간 15분의 버스 안에서도 그 결과를 내지 못하고 버스에서 내리고 택시를 타기 직전에야 겨우 행선지를 정할 수 있었다. ” Resort World Please.… 

마닐라 생바 체험기 – 2

오늘도 무사히 2만 3천 시작 2만 8천 종료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은 참 많은 것을 시사한다. 말이 좋아 절반이지 사실 고통투성이이다. 몸도 괴롭고 마음도 괴롭고 게다가 결과마저 좋질 않았다면 더 힘든 인생길을 걸어야만 한다. 어제는 나에게 ‘시작’이라는 출발 신호를 알렸다. 도무지 제자리에 있을 수만은 없어 어쩔 수 없이 움직인 상태이지만 정신적 고통은 상상 이상으로… 

마닐라 생바 체험기 – 1

작업의 정석 몇 해 전, 내 속을 밝힐 수 있는 친구에게 단 한 명에게만 말을 꺼냈었다. ” 아무래도 나 노름을 직업으로 삼아야 할까 봐. “ ” 무슨 공식 같은 확실한 방법을 찾아낸 거야? “ ” 아니. 그런 방법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 ” 그럼 어떻게 하려고? “ ” 치고 빠지기 해야지. “ ”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