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밤문화 그 속의 블랙홀에 빠져 유치장 생활을 하게되다 – 12

영사관 앞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 성함이 000씨 맞으신가요? “

” 네 접니다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게 생뚱맞은 질문을 던진다

” 왜그러셨어요? “

” 뭘요? “

” 왜 필리핀 경찰을 때리셨냐구요 “

” 저는 때린적 없습니다 “

” 그럼 이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건가요? “

” 네 그렇습니다 “

” 충분한 증거가 있습니다. “

” 그게 어떻게 증거가 되나요? 그렇담 저도 충분히 그런 증거들을 만들 수 있겠네요 “

” 그건 그렇고.. 변호사를 선임하실 껀가요? “

이사람들 일처리 방식보게나..

완전 망할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온다.

내가 한국인이고..

그리고 아무 죄가 없다는데..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 편을 들어줘야 되는것이 아닌가?

” 변호사를 선임해야된다구요? “

”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문제가 심각하네요. “

” 그래서요? “

” 변호사를 선임하는것이…. “

” 어디서 선임하는데요? “

” 저희가 전적으로 도와드리지는 못하고… “

서류가방에서 A4용지를 몇장 꺼내더니 내게 보여주는데..

그 내용이.. 변호사 연락처들이다.

” 한인회에 연락을 하셔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도대체 이사람이 내게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납득이 안간다.

나를 지금 당장 꺼내줘도 모자를 판에..

그냥 저냥 변호사 애기만 하고있는 이 망할 아저씨 같으니라고..

” 저기 뭐하나 여쭤볼게요 “

” 말씀하세요 “

” 어떤 미친놈이 아침 댓바람부터 술에 취해서 경찰서로 들어가 경찰을 때리나요? “

” ………….. “

” 아니.. 제가 지금 수감되어있는이유가.. 경찰을 때렸다는것인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

” 선생님이 술이 많이 취하셨겠지요.. “

” 저는.. 당신의 선생이 아닙니다. 말씀그렇게 하실 필요없구요.. 저는 아침에 술이 취해있지 않았습니다 “

” 어찌됬건.. 그쪽 경찰이 고소를했고.. 자기 맞았다는 증거자료까지 사진으로 청구했네요. “

” 그게 가짜라니까요! “

” 그러는 선생님께서는 때리지 않았다고 증명할수있는 증거라든지 증인이 있나요? “

” 무슨소리하시는거예요 지금.. 그런증거를 제가 어떻게 가질 수 있겠어요 “

” 그러니 변호사가 필요하시다는 겁니다 “

말이 도통 통하지 않는 양반이다.

그래.. 변호사를 선임하자.

” 알겠어요. 자꾸 몰아붙이시는데…. 제 결백을 믿어주지 않으시네요. “

” 결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라멜씨가 빠져나오실려면 충분한 근거가 필요해요 “

” 근거라…. “

” 그래서 변호사가 필요하신거예요. “

” 영사관쪽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한가요? “

” 저희가 사건을 해결해 주고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런 케이스 같은경우는 저희쪽에서 해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

” 무슨말씀하시는지 잘 알아두겠습니다. 명함한장이랑.. 괜찮은 변호 전화번호 2-3개 적어주시고 가시죠 “

메모에 마닐라 한인회 전화번호와 변호사 전화번호 몇개 그리고 명함은 주지 않고 자기 전화번호를 적어준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영사관 수사원.

그런 그를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 저기요.. 잠깐 앉아보시죠 “

” 더 할말이 남으셨나요? “

” 제가 지금 적어준 변호사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

” 무슨 말씀이시죠? “

” 수사관님이 번호 몇개 딸랑 적어주고 가신다면 분명 후회하시게 될겁니다. “

” ??? “

” 번호만 적어주면 뭐합니까? 제가 이 사람들과 어떻게 연락을 하지요? “

” 경찰에게 부탁을 하세요 “

” 장난하세요? 로드없다고 핸드폰 빌려주는 경찰도 없고.. 저는 지금 핸드폰이 없습니다. “

한숨을 내쉬며 나를 한심하게 쳐다본다

이런 개새끼

” 변호사를 불러주세요.. 안그러시면 정말 제가 이 상황을 만 국민에게 다 알릴거예요 “

” 일단 잘 알겠습니다. “

” 오늘 중으로 변호사는 만나 볼 수 있는거지요? “

” 연락해보겠습니다. 근데 혹시 마닐라에 친/인척은 거주하고 계시지 않나요? “

” 없습니다 “

” 그럼 님께서 처한 상황을 도와줄 다른 분들은 없으시나요? “

” 지인들이요? “

” 네 “

” 많습니다 “

” 그럼 그분들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은데.. “‘

” 저기요.. “

” 네? “

” 정말 말귀 못알아들으세요? 제가 지금 핸드폰이 없다니까요.. 무슨 수로 연락을 하나요? “

” 전화번호 한두개는 외우고… “

” 그만하시죠 수사관님.. 정말 슬슬 짜증날라 그러네요. “

” 그러지요 “

수사관도 나의 딱딱한 행동에 열이받나보다.

상관없다. 개 말종같으니라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고작 와서 한다는소리는 변호사 나 지인 소리나 해대고있고

연락처 몇개 달랑 적어주고 가면 자기 일은 끝났다 이건가?

괘씸한 새끼.. 내가 만의 하나 잘못되기만해봐라.. 내가 너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 저기요.. “

” 말씀하세요 “

” 여기 적어준 전화번호가 수사관님껀가요? “

” 네. “

” 성함도 적어주세요 그리고 부서도 적어주세요. “

” ?? “

” 혹시 저한테 문제가 생긴다면 지금 이 장면을 꼭 사람들에게 알리고싶네요 “

영사관 직원 살짝 당황한다.

그래 너 당황하라고 내가 이러는거다.

” 문제는 선생님이 만들었고 저는 그저 이상황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릴려고..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짤라 먹는다

” 아니.. 됬다구요. 지금 꺼내주지도 못하시면서 무슨 도움을 주신다고.. 더이상 얘기하고싶지 않습니다 “

빈정이 상할대로 상한 수사관은 조금은 화가 난 표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번호위에 적는다.

그래 너도 잘 걸렸다.

그토록 기다리렸던 영사관 사람측과 심심한 자리가 끝나고

나는 다시 유치장으로 감금.

이제는 자연스럽게 담배를 꺼내물고 흡연을 즐긴다.

” 헤이~ 라멜 “

” 헤이.. 칼로스 “

” 어떻게 됬어? 영사관 직원이 뭐래? “

” 자기들은 내가 나오는거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못준대 “

” 그럼 왜왔대? “

” 내말이 그말이야! 와서는 변호사 전화번호 몇개 적어주고 간다 ㅅㅂ. “

” 완전 웃긴다 너네나라 “

” 그래.. 웃긴다. 할말이 없다. “

” 그럼 하루 더 있는거야? “

” 그럴듯… “

오늘도… 이 차가운 바닥에서 새우잠을 청할것을 생각하니 기가차다.

영사관 사람만 오면 무조건 나올 수 있을것이다라는 희망은 역시… 나의 착각이었다.

젠장맞을….

저녁시간이 되기전 어김없이 출석체크를한다.

역시나 아직까지 내이름은 호명되지 않는다.

먹는 둥 마는둥 저녁식사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가 담배를 한대 문다.

이 유치장에서으 유일한 낙은 담배를 피고 마일로를 마시는 것이다.

그리고 졸리지 않는데 잠을 억지로 청하는 것.

칼로스가 가끔가다 한번씩 들려서 대화상대가 되어준다.

니키는 자리에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않다.

감옥2에 지 또래 나이들과 같이 어울려 놀곤한다.

부러운새끼.. 심심하지는 않아서 좋겠구나.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가 오늘 내일 이 곳을 빠져 나갈 방법은 없다.

칼로스 자리를 직접 찾아가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 저기 친구야. “

” 응.. ? “

” 나 그거 VIP신청하고싶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 “

” 웃지마.. 심각하다고 “

” 그래 잘생각했어ㅋㅋ 따라와 “

칼로스가 향한곳은 맞은편 왕좌의 자리에 앉아있는 방장님

이런저런 내 애기를 방장한테 애기한다.

칼로스가 내게 천페소를 달라고 한다.

신청이 완료되었나보다.

지갑에 천페소를 꺼내다 문득 든 생각.

‘ 그래.. 이 지갑 계속 신경쓰였는데.. 나도 다른 수감자들처럼 맡겨야겟다 ‘

지갑을 통채로 칼로스에게 주며

나도 맡기고 싶다고 애기한다.

방장이 내 지갑을 받더니 들어있는 페소를 세기시작한다.

그리고 노트에 내 이름과 보유금액을 적는다.

방장이 나를 보고 흐뭇하게 웃는다

나도 그런 그에게 호의적인 미소를 건내준다.

빈자리 아무데나가서 누우라고 방장이 친히 설명해준다.

주위를 살펴보니 이곳 저곳 빈자리들이 있다.

칼로스 옆에 있고싶은데….

그에게 옆자리가 비었냐고 물어보니.. 자기 옆자리들은 이미 자리가 있단다.

흠.. 아쉽군..

그런 나에게 이부자리를 제공해주고 베개를 갖다준다.

내가 자리잡은곳은 방장자리 에서 멀지 않은 3칸떨어진 곳.

가급적 그로부터 멀리떨어지고싶었지만..

일단은 생활해보기로 한다.

이불을 깔고 베개를 비고 누우니

이곳이 천국이 따로 없구나.

휘파람 불정도록 기분은 날라갈것같다.

10페소 마일로의 행복 X100배..

이건 1000페소의 기적이다.

그렇게 내 보금자리가 생겼다.

내 양 옆으로 있는 수감자 동지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한다.

따갈로그를 생각보다 잘하는 내모습이 신기한지..

눈이 똥그래져서 나를 바라보며 나의 인사를 받아준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감옥이라고 수감자들이 영화에서나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것처럼 삭막하고 공포스럽지는 않다.

어쨋건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다.

그나저나..

집에있는 아떼랑 사무실 사람들이 걱정할텐데….

이소식을 하루빨리 알려줘야될텐데.. 답답한 마음이다.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다.

해가 다시지고 짙은 어둠이 깔린 밤이 왔다.

이로써 두번째 밤을 이 곳 유치장에서 보내고 있다.

어제는 그닥 못느꼇는데..

밤시간이 되자 이곳 저곳에서 여러가지 활동을한다.

똥잇(필리핀카드게임)을 여성 수감자들, 벽에 낙서를 하고있는 수감자들도 보이고..

핸드폰을 만지는 사람들도 보이고….일기를 적는 친구들. 그림을 그리는 수감자들..

어제는 보이지 않던 여러가지 광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저 시체처럼 자고만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나보다.

계급5에서 천페소를 지불하고 VIP CLASS가되었다.

가장 밑바닥에서 가장 윗자리로 업그레이드ㅎㅎ

가만 앉아있으면 밑에 떨거지들이 알아서 다해준다.

정말 신기하다 ㅋ

담배를 입에 물면 어디서 똘마니들이 나타나 재떨이를 앞에 대령해주고..

1시간마다 커피를 마시겠냐고 물어보고… 물떠달라그러면 물도 떠주고 ㅋㅋ

가정부가 따로없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웟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자 적응이 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칼로스도 그런거 게의치말고 누릴건 확실히 누리라 그러고해서..

재떨이를 갖다주는 친구에게는 담배 한가치를 꼭 주며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고 해주고

커피를 타주는 친구에게는 내가 가지고있는 마일로를 하나 꼭 주며 답례를 하는 것을 잊지않는다.

그런 내 행동에 조금 당황들은 했지만…. 빠르게 서로 나쁜마음이 없다는것을 재차 확인하고 친해지기 시작한다.

시간은 참 무디게.. 느리게 흘러간다.

할게 마땅히 없으니.. 당연한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무디게 흘러가지만. 그 시간 속에 유치장 수감자들과는 빠르게 친해져 나간다.

방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그들과 조금씩 친해지고 있다.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를 하루에 몇잔을 마셔대니..

밤에 도저히 잠이 오지않는다.

그래도 사교관계를 위해 커피는 꼭 필요한것 같다.

마일로에서 커피로 갈아타게 된이유는..

칼로스가 나보고 갓난아기냐? 그거 애기들이 마시는 우유야ㅋㅋ 이러면서 놀려대는 바람에..

일단 마일로는 끊었다.

근데 이 커피가.. 은근 중독된다.

생각보다 맛있다 ㅋㅋ

그러던중..

갑자기 생각난 굿 아이디어!

핸드폰을 가진 수감자에게 부탁을해서 전화한통을 하는것이다!

내가 우리집 아떼 전화번호는 기억못해도..

우리집 콘도 로비전화는 기억하고있다는 사실.

인터폰이 없는 집이라서..

택시 잡아달라고 할때는 항상 로비에 전화를 해야됬었는데..

하도 전화를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워진것!

행동개시.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 중 가장 만만해 보이는 친구 옆으 다가가 자리를 잡는다.

” ?? “

” 저기. 안녕.. 나는 라멜이라고해.. “

” ????? “

” 저기 정말 미안한데.. 전화한통만 써도 될까? “

” 글로브? 스마트? “

” 아니.. 그냥 로컬… 일반전화야… “

아무렇지 않게 핸드폰을 내게 건내준다

나이스!!

” 1분이면 돼.. 오래 안쓸거야.. 고마워..ㅠㅠ “

” 노 프라블럼~ “

핸드폰을 건내받고 떨리는 손으로 우리집 콘도 로비로 전화를 건다.

다행히 로드는 있는지..

발신음이 내 귓가에 들려온다.

” 예스! 나이스! 됬어!! 바로이거야!! “

왜 진작 이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조금 더 빠르게 일 처리를 할 수 있었을텐데….

발신음이 얼마 가지 않자 반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내가 택시 불러달라고 항상 전화할때마다 명랑한 목소리로 대답해준 우리집 콘도 로비직원…ㅜ

” 헬로우~? “

” 저기.. 나야…!! 라멜!! “

” 오 썰!!~ 롱타임 노씨! “

” 예스.. 롱타임 노씨! “

” sir!  애기들었어요.. 어제 핸드폰 택시에서 잊어버려서 경찰서 가셨다면서요. 핸드폰은 찾았어요? “

” 아니…. 못찾았엉..ㅜㅜ 나 아직 경찰서야.. “

” 어떻게 그런일이.. 왜 아직도 거기 계시는거예요? “

” 저기.. 이게 내전화가 아니라서 긴통화는 못하고 나중에 설명해줄테니까.. 부탁하나만 들어줄래? “

” 당연하죠.. 말씀하세요 “

” 저기 지금 우리집 올라가서 아떼한테 나한테 연락좀 바로 달라고좀 전해줄래? “

” 어디로 연락달라그럴까요? “

” 여기 이번호로.. (아맞다.. 전하번호가 안찍히는구나..) 잠깐만.. “

전화를 빌려준 친구에게 번호를 받고 또박또박 번호를 알려준다

” 적었어? “

” 네.. 여기로 연락드리라 할게요.. 그나저나 sir.. 무슨일이예요? “

” 나 지금 감옥이야 싀발…!!  지금 당장 전화달라 꼭 전해줘 자세한내용은 나중에 알려줄게 “

” 헐!!!!! 왓 해프닝 썰!! “

” 부탁할게~~!! “

” 네 지금 바로 가서 연락주라할게요 걱정마세요 “

” 땡큐 “

서둘러 전화를 끊고 핸드폰을 돌려준다.

다시한번 고맙다고 애기를하고..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우리집 가정부인 아떼 전화를 기다린다.

5분여가 지나고..

핸드폰으로 연락이 온다.

일단 핸드폰 원주인이 전화를 받는다

그러더니 따갈따갈 대더니 나를 바꿔준다

예스! 그렇지. 

우리집 아떼와 연락이 닿았다!

” 헬로우~ 썰!? “

” 어!! 나야!! 나라고!!! 니 보스라고!! “

” 어떻게 되신거예요? “

” 택시에서 핸드폰 잊어버려서 경찰서갔다가 경찰이 해결안해주서 좀 더 큰 경찰서로와서 신고했는데… ㅑ열*@*얠… “

” 뭔소리하시는거예요 “

” 아니.. 자세한건 나중에 알려줄게.. 일단 너 지금 집이지? “

” 네. “

” 빨리 적을거.. 적을거 빨리 준비해 “

” 잠시만요 “

” 말씀하세요 “

” 내일 아침 7시까지 여기로 내가 말한거 준비해서 가지고 와 “

” 거기가 어딘데요? “

” 여기.. 타귁 메인경찰서야.. “

” 타귁 메인 폴리스 오피스 스테이션? “

” 응! 택시타고 타귁 경찰서 가자고 하면 돼 “

” Ok sir!~ “

아떼에게 일단 내가 예전에 쓰던 핸드폰이랑 심카드랑 로드 500페소 그리고 수건2개 칫솔 치약.. 등등

내가 전반적으로 이곳에서 생활 할 수 있는 물품들을 가져오라 말했다.

일단 오케이 사인은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아떼에게

” 늦으면 진짜 죽여버릴지도 모르니 시간 맞춰서 빨리와라 ”

라는 간접적인 협박도 잊지않고 ㅎㅎㅎ

참고로 아떼가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

나와 함께한지 벌써 4년이나 됬다.

오해없길 바란다.

아무튼

그렇게 급잡스렇게 떠오른 집 로비 전화번호때문에

별 어렵지 않게 우리집 가정부에게 연락이 닿았다.

이제 남은건 내일 아침이 되길 기다리는거고….

그리고 아떼를 이용해 내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영사관 사람들보다 내가 직접 처리하는게 100배는 빠르겠다.

자리로 돌아가 누워 지그시 눈을 감는다.

내일 아떼가 오는 것 만으로도 안도가 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칼로스가 옆에 다가와 누워 내게 장난을 친다

” 라멜! 누구랑 통화했어~? ㅋㅋㅋ “

” 응 우리집 아떼랑 “

” 오우~ 가정부 이뻐? “

” 좀생겼지 ㅋㅋ 근데 그건왜 ㅋㅋ “

” 흠.. 아니야 ㅋㅋ 단지 나는 여자친구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려고 “

” ㅋㅋㅋㅋ 칼로스야.. 어떡하니.. 우리집 아떼는 남자친구가있단다 ㅋㅋ”

” 뿌땅! ㅅㅂ “

” ㅋㅋㅋㅋㅋㅋㅋㅋ “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급 흥분하는 칼로스 ㅋㅋ

귀엽다 ㅋㅋ

그렇게 담배 몇개 더피고….

커피한잔 마시고.. 억지스러운 잠을 청한다.

몇시간 뒤면 내 측근이 도착할것이다.

그나저나 역시 VIP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이 폭신한 이불이며… 베개까지…(흑흑)


다음편에 계속